'K-소방' 중동 수출길 열릴까...8월 말 역대 최대 박람회 개최
국내 소방 관련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이고 수출 발판을 마련하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다음 달 대구에서 열린다.
소방청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국내 소방산업의 육성과 발전, 대국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2004년 시작된 소방산업으로 올해 19회째를 맞는다. 2015년 국제전시협회(UFI)인증을 획득한 후 점점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국내 소방산업체 378곳과 해외 23개국 바이어 62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소방청은 박람회를 통해 국내 업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액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선보일 소방산업 신기술·신제품 전시로는 ▶소방 도심항공교통(UAM) 특별관 ▶가상·증강현실(VR·AR) 체험관 및 로봇 시연장 ▶국가재난협력관 등이 있다.
이외 국내 소방산업 육성을 위한 학술행사와 국제교류를 통한 기술교류·정책협의도 이뤄진다. 소방산업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방장비 중앙품평회와 스타트업 소방업체의 신기술·신제품 발표회도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소방청은 중동지역 글로벌 유통망 확보를 위해 시장점유율 1위 기업(NAFFCO)과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국내 소방산업체의 중동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단 방침이다.
지난해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관람객은 6만명이었다. 소방청은 올해 5000명 늘어난 6만5000명 유치가 목표라고 밝혔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K-소방’ 신기술·신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대 최고의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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