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 황선홍호, 바레인·태국·쿠웨이트와 한 조
황선홍호가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중동의 강호들과 맞붙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 추첨 결과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일본, 북한, 우즈베키스탄, 베트남과 1포트로 분류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중동팀 바레인, 쿠웨이트 등 만만치 않은 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번 대회는 23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A, B, C, E, F조는 4개국, D조는 3개국이 속했다. 각 조 2위까지 12개국에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올해 항저우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북한은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대만과 F조로 묶였다.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홍콩, 필리핀, 미얀마와 E조에서 포함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늘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 축구는 항저우를 비롯해 닝보, 원저우, 사오싱, 진화, 후저우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남자는 9월 19일부터 10월 7일까지, 여자는 9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우승 경쟁을 벌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같은 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본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 추첨식을 열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중국, 태국, 싱가포르-괌 1차 예선 승자와 C조에 배정됐다. 네 팀 모두 한국이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지키는 팀이라서 무난한 조편성이라고 평가 받는다.
3번 포트에 포함됐던 북한은 일본, 시리아, 미얀마-마카오 1차 예선 승자와 함께 B조에 배정됐다. 북한의 2차 예선 참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2026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은 11월에 시작해 내년 6월까지 이어진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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