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막말’ 논란 김미나 의원, 법정 선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3. 7. 27.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에 관한 '막말' 게시글을 올렸다는 논란으로 검찰에 넘겨진 국민의힘 경남 창원특례시의회 김미나 의원이 법정에 선다.

김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화물연대 조합원을 비하하는 글을 올려 당사자 등으로부터 명예훼손·모욕죄 혐의로 고소·고발당했다.

경남경찰청은 김 의원이 올린 글과 법률 검토 등을 거쳐 명예훼손은 혐의 적용이 어렵다고 보고 모욕 혐의만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에 관한 ‘막말’ 게시글을 올렸다는 논란으로 검찰에 넘겨진 국민의힘 경남 창원특례시의회 김미나 의원이 법정에 선다.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은 김 의원을 모욕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시의회에서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김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화물연대 조합원을 비하하는 글을 올려 당사자 등으로부터 명예훼손·모욕죄 혐의로 고소·고발당했다.

지난해 11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우려먹기 장인들 #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제2의 세월호냐 #나라 구하다 죽었냐”는 글을 올렸다.

전날에는 “민주당 저것들은 노란리본 한 8~9년 우려먹고 이제 깜장 리본 달고 얼마나 우려먹을까? #시체팔이 족속들 #나라 구한 영웅이니? #엔간히들 쫌!!”이라고 했다.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글. [이미지출처=김미나 의원 페이스북]

화물연대에 대해서는 “겁도 없이 나라에 반기 드는 가당찮은 또XX들”이라고 하거나 이봉주 화물연대본부장 사진을 올린 뒤 “빌어먹게 생겨가꼬” 등의 글을 적은 혐의를 받는다.

경남경찰청은 김 의원이 올린 글과 법률 검토 등을 거쳐 명예훼손은 혐의 적용이 어렵다고 보고 모욕 혐의만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해당 논란으로 각계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던 김 의원은 30일 시의회에서 시의회 출석정지 처분, 국민의힘 경남도당 윤리위원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았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