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마지막 금리인상일 수도…장기 채권 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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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정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장기 채권에 투자해야 할 때라고 조언하고 나섰다.
그로스는 "최선의 방어는 한 번에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커브를 돌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만기가 더 긴 채권에 투자해 차후 직면할 위험에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시장이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하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은 안전한 채권으로 몰려들어 가격을 상승시키고 수익률을 하락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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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정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장기 채권에 투자해야 할 때라고 조언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파라메트릭 포트폴리오 어소시에이츠의 채권 책임자 조나단 로카포트는 “현금에서 벗어나 더 많은 듀레이션을 취하고 수익률을 고정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이번 금리 인상이 현재 긴축 사이클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0%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채권 투자 플레이북이 바뀌고 있다고 보았다. 파라메트릭은 “이전 긴축 사이클 동안 중장기 채권은 마지막 금리 인상 후 12개월 동안 현금을 능가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 솔루션스의 공동 책임자 마리나 그로스는 “재투자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수익률 곡선 전반에 걸쳐 익스포저를 확대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국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단기 채권 투자자는 재투자 위험, 즉 투자가 만기되면 그 돈을 더 낮은 이자율로 재투자해야 할 위험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그로스는 “최선의 방어는 한 번에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커브를 돌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만기가 더 긴 채권에 투자해 차후 직면할 위험에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그로스는 또한 이것이 “재투자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외에도 경기침체 시 투자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하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은 안전한 채권으로 몰려들어 가격을 상승시키고 수익률을 하락시킨다.
그는 “이러한 랠리는 금리 변동에 가장 민감한 경향이 있는 장기 채권을 이미 소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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