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분기 영업익 719억원…전년비 46.6%↓

양현주 2023. 7. 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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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잠정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 9,706억 원, 영업이익은 719억 원이 예상된다고 27일 공시했다.

DL이앤씨는 플랜트와 해외법인의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올해 매출 목표 8조 2천억 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이후 매 분기 상승해 왔던 주택 원가율이 직전분기 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91.7%를 기록하며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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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양현주 기자]

DL이앤씨는 잠정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 9,706억 원, 영업이익은 719억 원이 예상된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9%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46.6% 하락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조 8,206억 원, 영업이익은 1,6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약 1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7.7% 줄었다.

DL이앤씨는 플랜트와 해외법인의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올해 매출 목표 8조 2천억 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에 대해선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및 건설자재 가격상승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이후 매 분기 상승해 왔던 주택 원가율이 직전분기 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91.7%를 기록하며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전 사업부문의 적극적인 수주전략을 실행하면서 5조 5,137억 원을 달성했다.

토목 사업부문이 지난 5월 총 사업비 6,974억 원 규모의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 지난해 상반기(4조 4,818억 원)보다 23%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플랜트 사업부문은 지난 1분기에 S-OIL이 투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 중 1조 4천억 원 규모의 패키지1 TC2C 공사를 수주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총 1조 8,649억 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주택 사업도 굵직한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주 실적에는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5월 총 사업비 6조 3천억 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가운데 약 2조 원 규모의 수주가 3분기 중으로 인식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주에는 부산 해운대 최고의 입지로 손꼽히는 총 5,401억 원 규모의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DL이앤씨의 2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89%, 순현금 보유액은 1조 원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순현금 보유액과 낮은 부채비율을 변함없이 유지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속함은 물론, 다양한 공사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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