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분기 영업이익 719억…전년比 46% 감소

김민영 2023. 7. 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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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이후 매 분기 상승해 왔던 주택 원가율이 직전분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91.7%를 기록하며 1년여 만에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DL이앤씨는 "플랜트 및 해외법인의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연초 제시한 8조2000억원의 연간 연결매출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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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누적 신규수주 23% 증가
상반기 연결매출 전년대비 13% 증가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이후 매 분기 상승해 왔던 주택 원가율이 직전분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91.7%를 기록하며 1년여 만에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매출은 1조970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0% 증가했다. 순이익은 355억원으로 69.4% 줄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조8206억원, 영업이익은 1620억원이다.

DL이앤씨는 "플랜트 및 해외법인의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연초 제시한 8조2000억원의 연간 연결매출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L이앤씨는 전 사업부문에서 적극적인 수주전략을 실행한 덕분에 상반기에만 5조 5137억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토목 사업부문에서 총 사업비 6974억원 규모의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 지난해 상반기(4조 4818억원)보다 23% 이상 증가했다. 특히 플랜트 사업부문에서 1조 4000억원 규모의 패키지1 TC2C 공사(샤힌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총 1조 8649억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주택 사업에서도 양호한 수주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 총 사업비 6조3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약 2조원 규모의 수주가 3분기 중에 포함될 전망이다. 지난주에는 부산 해운대 최고의 입지로 손꼽히는 총 5401억원 규모의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DL이앤씨의 2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89%, 순현금 보유액은 1조원으로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화로 건설업 전반에 대한 유동성 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의 신용등급을 부여 받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순현금 보유액과 낮은 부채비율을 변함없이 유지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속함은 물론, 다양한 공사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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