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매년 감염자 20명 안팎으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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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26일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1155마리)의 91.4%(1056마리)로 확인됐다.
이는 경보발령 기준 중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에 해당한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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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26일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1155마리)의 91.4%(1056마리)로 확인됐다. 이는 경보발령 기준 중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에 해당한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다. 보통 6월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9월에 우리나라 전역에 발생한다.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주로 9~10월 사이에 매년 20명 내외가 일본뇌염에 걸린다. 50대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중증을 겪다가 이중 20~30% 사망할 수 있다.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기도 한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자의 경우 표준 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권고했다. 또 농촌이나 돼지 축사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도 접종을 권장했다.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등 일본뇌염 위험국가에 30일 이상 체류해야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에는 같은 달 23일에 발령됐다. 질병청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늦게 발령됐는데, 이는 부산지역의 올해 강수일수가 18일로 지난해(8일)보다 많았던 게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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