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 ㅠ" 공주 시민 걱정한 300㎏ '고마곰' 찾았다, 무슨 일

김지혜 2023. 7. 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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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떠내려갔다 발견된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 조형물. 사진 공주시

최근 집중호우로 떠내려갔던 충남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 조형물이 인근 공원에서 11일 만에 발견됐다.

공주시는 금강변 미르섬에 설치돼 있다 지난 15일 폭우 때 유실된 고마곰을 1.5㎞가량 떨어진 쌍신공원에서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쌍신공원에 대한 수해 복구작업을 하던 지난 26일 오전 나무숲 사이에서 쓰러져 있는 고마곰을 발견했다. 진흙이 묻어 있긴 하지만 상태는 온전하다고 한다.

시는 복구 작업이 끝나는 대로 크레인을 동원해 높이 2m, 무게 300㎏의 고마곰을 원래 위치로 옮길 계획이다.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불어난 강물에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이 떠내려가는 모습. 사진 트위터 캡처

미르섬에 있던 고마곰은 충청권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불어난 강물에 속절없이 떠내려갔다. 네티즌들은 당시 SNS에서 "고마곰 떠내려감. 돌아와 ㅠㅠ"라는 문구와 함께 관련 영상을 공유하며 안타까워 했다.

고마곰은 백제 설화 속 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난 2015년 1월 탄생한 공주시 마스코트다. 공주시 주요 축제와 행사, SNS에 두루 활용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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