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같이 돈 벌어" 박나래, 외모보다 식성…김숙과 '토밥좋아' 합류 [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김숙과 박나래가 '토밥좋아'에 새 MC로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좋아')는 27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이영식 PD, 방송인 김숙, 박나래, 현주엽, 히밥이 참석했다.

'토밥좋아'는 먹는 것에 진심'인 스타들이 모여 숨겨진 로컬 맛집을 찾아 떠나는 '리얼 로드 먹방 버라이어티.

박명수, 김종민, 노사연이 하차한 이후 새 멤버로 김숙, 박나래가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박나래는 '이성을 볼 때 외모와 식성 중 하나만 고른다면?'이라는 질문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나래는 "저는 아주 철저하게 외모지상주의지 않나. 제가 왜 X같이 돈 벌겠나. 확고한 신념, 잘생긴 남자를 만나겠다는 저의 철저한 철학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보면 식성인 것 같다. 진짜 중요하다. 음식, 술과 함께 한상 차리는 거 좋아하지 않나. 이걸 못 한다? 이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박나래는 현주엽, 히밥과의 호흡에 대해 "두 분의 영상을 굉장히 많이 봤다. 영상으로 봤던 이분들을 직접 보면 어떨까? 호흡을 맞출 수 있을까? 했는데 괜찮더라"라며 케미를 자랑했다.

이어 "타이밍 알려주고, 배부르면 밑장빼기를 해준다. 배부른데도 저 음식 더 먹고 싶을 때, 식탐 부릴 때가 있지 않나. 남길까봐 고민할 때가 있는데 히밥이 '언니 제가 있잖아요' 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나래는 현주엽을 언급하며 "'엽이 오라버니'라고 부른다. 이런 얘기는 외람되지만 약간 귀여운 면이 있으시다. 그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본인이 귀여운 걸 알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현주엽은 새 MC로 합류한 두 사람에 대해 "김숙 씨는 안 그런 것 같은데 배려를 잘해준다. 박나래 씨는 제가 자주 보진 못했는데 워낙 재밌지 않나. 봤을 때 까칠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 주위 사람들한테 굉장히 잘하고, 먹을 줄 안다. 먹어본 녀석이다. 그래서 같이 다니기 너무 좋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나래는 "대가한테 인정 받으니까 굉장히 뿌듯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히밥은 "제가 평소에도 너무 존경하는 분들과 촬영하면서 믿을 수가 없었다. 진짜 저를 막내처럼 잘 이끌어주시더라. 너무 편하고 재밌게 촬영에 임하게 됐다. 시청자분들께 더 큰 재미와 케미와 새로운 맛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 히밥은 "언니 두 분이 생각보다 체력도 좋고, 잘 드시더라. 맛을 너무 잘 아신다. 위협보다는 스승님 같은 느낌이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오는 29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