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전공대 총장 해임 건의, 과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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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에너지공대 감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이사회에 대학 총장 해임을 건의한 데 대해 "총장 해임 건의는 과도하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감사 결과, 윤의준 총장이 학교 운영 지도·감독 소홀로 학교법인 이사회에서 해임 건의될 처지에 놓인 것에 대해 지역민의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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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 전남도청 전경 |
ⓒ 전라남도 |
전남도는 이날 오후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감사 결과, 윤의준 총장이 학교 운영 지도·감독 소홀로 학교법인 이사회에서 해임 건의될 처지에 놓인 것에 대해 지역민의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오전 한국에너지공대 감사 결과 "윤의준 총장은 한국전력 컨설팅에서 지적한 학교의 비위사항을 이사회와 산업부에 보고하지 않았고, 법인카드 사용·관리 부적정 등 학교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으며, 업무추진비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전남도는 이와 관련해 "관련 규정 위반 내용과 위반 정도를 고려할 때 대학업무 지도·감독 소홀, 업무추진비 규정 일부 위반 등을 이유로 윤의준 총장에 대한 '이사회 해임 건의'는 과도하다는 것이 지역민의 평가"라고 지적했다.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행정동 조감도 |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
전남도는 "윤의준 총장은 전문가 추천과 공개 모집한 174명의 국내외 후보자 중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와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너지공대는 2년 남짓한 짧은 기간 교육혁신과 에너지 첨단기술 개발 분야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학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2년 연속 높은 모집 경쟁률로 서울공대, 과기 특성화대 수준의 우수 신입생의 선택을 받고 있다. 또 재학생의 낮은 이탈률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소기술 선진국 초일류회사들만이 보유한 수소 저장과 운송기술에 대한 글로벌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국제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해 명실공히 글로벌 연구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부연했다.
전남도 "호남인 염원 담아 탄생한 대학...학교 측 대응에 힘 실을 것"
▲ 한국전력 본사가 위치한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에 조성 중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조감도 |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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