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 내공 모두 담아"…김소현·황민현, '소용없어 거짓말'로 전할 설렘 [D:현장]

3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소용없어 거짓말'이 사랑하며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27일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남성우 PD와 배우 김소현, 황민현, 유지온, 서지훈, 이시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N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가 만나 펼치는 이야기를 담는 로맨스 드라마다.

남 PD가 "살다 보면 거짓말을 많이 듣게 된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을 것 같았다. 그 거짓말을 어떻게 극복하고, 또 진심은 어떻게 찾아 나가는지가 담긴다"라고 거짓말을 소재로 삼은 이유를 밝혔다.

'간 떨어지는 동거', '월수금화목토'에 이어 또 한 번 로맨스 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남 PD는 "그간 로맨틱 코미디를 많이 선보였었다. 나름 쌓은 내공을 여기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로맨스와 코미디를 많이 강조하려고 했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김소현이 라이어 헌터 목솔희를 연기한다. 세상의 온갖 거짓말을 듣고 자란 탓에 시니컬하고 사람을 믿지 않는다. 김소현이 캐릭터의 독특한 설정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은 거짓말이 들리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지 않나. 그런데 촬영을 해보니까 불편하더라. 주변에 사람들도 없어지고, 마음을 열기 힘들더라. 외로워질 것 같았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어 "판타지인데, 현실에 발을 붙인 내용이다.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해서 범상치 않은 느낌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평소에는 평범한데, 능력을 쓸 때만큼은 예리하게 보이고자 했다. 너무 가상처럼 다가가기보단 한 사람으로 보이길 바랐다"라고 접근한 과정을 전했다.

베일에 싸인 스타 작곡가 김도하 역을 맡은 황민현은 "김도하가 과거 어떤 일 때문에 단절된 삶을 산다"고 설명하면서 "숨고, 피하는 이유가 있다. 그 비밀을 솔희와 함께 풀어나가며 성장하는데,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미스터리한 매력을 예고했다.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 또한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이번 드라마로 로맨스 연기에 첫 도전한 황민현은 "저란 사람이 기복이 없고, 무던한 사람이었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감독님도 소현이도 경험이 많은 선배님들이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 설렘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의감 넘치는 형사 이강민 역을 맡은 서지훈은 솔희를 향한 순애보를 예고해 이들의 관계를 궁금하게 했다. 그는 "솔희를 향한 마음이 진행 중이다. 고민이 되는 부분은 못나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구질구질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 선을 지키는 게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톱 솔로 가수이자 국민 여동생 샤온 역의 이시우는 "본투비 연예인인데, 도하를 오래 짝사랑하고 있다. 샤온이 원하는 노래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음악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사각관계를 예고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오는 3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