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조1300억원씩 번다” 기아, 2분기 매출·영업익 최대 실적 경신(종합)

오규민 2023. 7. 27.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에 이어 '형제 회사' 기아가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기아는 27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매출액 26조 2442억원, 영업이익 3조40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9조9349억원, 영업익 6조2770억원, 당기순이익 4조9368억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각각 26조2442억원·3조4030억원
영업이익률 13%…“완성차 최고 수준”
연간 손익목표 상향 조정
‘매출 100조원 이상·영업이익률 최고 12%까지’

현대차에 이어 ‘형제 회사’ 기아가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13%로 완성체 업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호실적에 따라 연간 목표도 상향했다.

기아는 27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매출액 26조 2442억원, 영업이익 3조40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52.3% 증가한 수치다. 경상이익은 3조6823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8169억원을 기록했다.

기아 EV9 [사진제공=기아]

판매 물량 증가, 대당 판매가격(ASP·전년 대비 10.3% 오른 3460만원) 상승 지속, 우호적 환율 효과가 매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기아는 분석했다. 수익성 높은 RV(레저용 차량) 판매 비중 역시 역대 최고치 68%를 기록했다.

재료비 등 각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판매 확대, 고수익 RV 차종 중심 판매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효과가 역대 최대 영업이익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익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기아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9조9349억원, 영업익 6조2770억원, 당기순이익 4조9368억원이다.

판매량 호조도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기아의 2분기 판매량은 80만7772대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국내 15만816대, 해외 65만6956대 판매됐는데, 각각 전년 대비 7.1%, 10.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157만6023대다.

기아 쏘렌토 [사진제공=기아]

이 회사는 2분기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수요가 높은 인기 RV 모델을 중심으로 최대 생산과 적기 공급을 통해 판매 확대와 고수익 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국내서 첫 달 13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은 EV9을 해외 주요 시장에 출시한다. 3분기 내 유럽과 미국향 EV9 양산에 돌입하고 4분기부터는 각 시장별로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주요 해외 시장에서 핵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들의 판매 비중을 더욱 끌어올리는 동시에, 지역별 핵심 신차 판매에 집중한다. 인도에서는 최고 인기 모델인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앞세워 판매를 확대한다. 중국에서는 전용 전기차 EV6ㆍEV5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판매 반등 및 브랜드력 제고를 추진한다.

한편 기아는 올 2분기까지 시장 기대치 및 당초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올해 초 공개한 연간 손익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 기존 97조6000억원에서 100조원 이상으로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에서 11조5000억~12조원 ▲영업이익률은 9.5%에서 11.5~12.0%로 각각 연간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