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53만원 '터치'했는데…에코프로 장중 100만원 붕괴됐다

하수영 2023. 7. 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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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전 거래일 대비 11.91% 오른 111만8천원으로 거래를 마감한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전광판에 에코프로 종가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급등주로 주목받았던 '이차전지(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가 27일 장중 1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27일 오후 3시 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날 대비 24만3000원(19.79%) 내린 98만5000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는 이날 오후 2시 56분경 100만원선을 하회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오전까지만해도 장중 153만9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치운 바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 18일 1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 1주당 100만원을 넘어선 이른바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황제주 탄생은 2007년 9월7일 동일철강이 110만2800원을 넘어선 게 마지막이었다. 거래일 기준으로 7일 만에 황제주 타이틀을 내려 놓게 됐다.

에코프로는 지난 1월 10만원대 주가에서 4월까지 70만원대까지 올랐다. 이후 지난달까지 60만~70만원선을 오가던 주가는 지난 3일 20%대 급등을 계기로 90만원선을 넘어섰고, 지난 10일 장중 100만원을 처음으로 터치한 바 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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