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최대 매출 달성…영업익 삼성 또 앞질러

정길준 2023. 7. 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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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연합뉴스

LG전자가 전 세계적인 불황에도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썼다. 영업이익은 2개 분기 연속으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6700억원을 기록한 삼성전자보다 선전했다. 매출은 19조9984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주력인 가전이 실적을 견인했다.

H&A(가전)사업본부는 매출 7조9855억원, 영업이익 6001억원을 기록했다.

고효율·친환경을 앞세운 B2B(기업 간 거래) 공조 사업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원자재비와 물류비 등 원가구조 안정화 효과를 봤다.

HE(홈엔터)사업본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467억원, 1236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 등 수익 구조 다변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미래 먹거리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도 계속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VS(전장)사업본부는 매출 2조6645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을 나타냈다. 모두 역대 2분기 최대치다. 올 연말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주 잔고가 점진적으로 매출로 전환하고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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