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상반기 수출 38억 6919만불…전년대비 10.9% 감소

박용주 2023. 7. 27. 1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지역 지난달 수출이 6억 2198만 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3년 6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6월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4%가 감소한 6억 2198만 달러, 수입은 17.5%가 감소한 4억 6745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 5453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수출 호조에도 중국 수출 감소 영향

전북지역 지난달 수출이 6억 2198만 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3년 6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6월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4%가 감소한 6억 2198만 달러, 수입은 17.5%가 감소한 4억 6745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 5453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38억 6919만 달러불, 수입은 10.5% 감소한 29억 57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북 5대 수출 품목은 농약 및 의약품(3억 7332만 달러, -3.6%), 건설광산기계(3억 5541만 달러, 25.4%), 자동차(3억 1723만 달러, 26.5%), 동제품(2억 9906만 달러, -23.3%), 농기계(2억 2807만 달러, -16.8%)로 나타났다. 

농약 제품은 브라질(7052만 달러, 106.3%), 파키스탄(4972만 달러, 58.8%) 등 주요 교역국에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최대 수출품목으로 기록됐다. 

건설광산기계는 미국, EU, 중동의 건설 인프라 투자와 정책 수혜로 25% 이상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우크라이나(5434만 달러, 4,899.3%), 러시아(3087만 달러, 48.5%) 등으로 수출이 급증해 지난 10년 이래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최대 수출품목이었던 동제품은 중국 수출이 56.4% 감소하며 하락폭이 커졌고, 농기계는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18.7% 감소해 수출 하락 품목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 증감률 차이도 극명하게 보였다. 특히 5대 수출국가인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러시아 중 러시아를 제외한 4개 국가는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8억 3487만 달러, -3.5%)은 농기계 수출이 감소한 반면, 건설광산기계, 동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해 전년 동기간 대비 소폭 감소한 수출실적을 보였다. 중국(5억 4927만 달러, -30.4%)은 주요 수출품목인 종이제품, 동제품, 합성수지 등이 모두 감소하며 30% 이상 감소한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일본(2억 998만 달러, -21.1%)은 식물성물질(사료), 베트남(1억 8467만 달러, -31.5%)은 자동차 등이 최대 수출품목으로 나타났다. 5대 수출국가 중 유일하게 수출 증가를 기록한 러시아(1억 89만 달러, 46.4%)의 경우 운반하역기계, 건설광산기계, 자동차 등 기계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전북 무역은 수출, 수입이 모두 10% 이상 감소하며 글로벌 교역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감소하며 기존 주력 수출품목인 합성수지, 정밀화학원료 등이 30% 이상씩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건설광산기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더욱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