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국립공원 내 익사 사고 7건…해루질 가장 위험

장정욱 2023. 7. 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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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국립공원 내 계곡, 해안가 등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 7건 가운데 4건이 해안가 해루질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27일 본격적인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국립공원 주요 계곡·해변을 찾는 탐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국립공원공단 물놀이 안전수칙은 ▲준비운동을 반드시 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착용하기 ▲출입금지구역에서 물놀이 않기 ▲해루질 등 갯벌체험 시 밀물 시간 사전 확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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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물놀이 안전수칙 강조
서울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18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과천향교 인근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뉴시스

최근 5년 동안 국립공원 내 계곡, 해안가 등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 7건 가운데 4건이 해안가 해루질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27일 본격적인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국립공원 주요 계곡·해변을 찾는 탐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국립공원공단 물놀이 안전수칙은 ▲준비운동을 반드시 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착용하기 ▲출입금지구역에서 물놀이 않기 ▲해루질 등 갯벌체험 시 밀물 시간 사전 확인 등이다. 특히 해안가 해루질이 가장 위험한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계곡은 불규칙한 수심으로 정확한 깊이를 알 수 없으며, 일부 구간은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출입금지구역을 피해 물놀이가 허용된 안전한 구역에서만 물놀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립공원 내 폭포는 사고 위험이 커 연중 입수가 불가능한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해상·해안국립공원 해수욕장은 해가 지거나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물놀이를 즉시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해안가 해루질은 사전에 밀물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야간 시간대와 밀물 2시간 전에는 갯벌에 들어가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아울러, 고립 등 위급상황에 대비해 휴대전화를 방수 주머니에 넣어 상시 소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최근 5년간(2018~2022년) 국립공원에서는 총 7건의 익사 사고가 발생했다. 해안가 해루질로 인한 익사가 4건으로 가장 많았다. 계곡 및 해수욕장에서 수영 미숙과 파도 휩쓸림으로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에서 안전하게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물놀이가 허용된 안전한 구역에서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물놀이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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