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가상자산범죄, 유관기관과 엄정하게 대응해야"

허경준 2023. 7. 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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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27일 민생범죄인 '가상자산범죄'에 대해 유관기관과 함께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가상자산을 매개로 한 뇌물·마약·사기·보이스피싱·탈세 범죄가 폭증하고 발생·상장·거래 전 과정에서 가상자산의 난립, 상장폐지와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가 빈발한다"며 "국민은 여러 기관이 칸막이를 없애고 조화롭게 힘을 합쳐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켜주기를 요구한다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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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 기관 칸막이 없애고 안전·재산 지켜주길 요구"

이원석 검찰총장이 27일 민생범죄인 ‘가상자산범죄’에 대해 유관기관과 함께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대검찰청>

이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가상자산을 매개로 한 뇌물·마약·사기·보이스피싱·탈세 범죄가 폭증하고 발생·상장·거래 전 과정에서 가상자산의 난립, 상장폐지와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가 빈발한다"며 "국민은 여러 기관이 칸막이를 없애고 조화롭게 힘을 합쳐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켜주기를 요구한다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검찰은 전날 서울남부지검에 가상자산(코인) 관련 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가상자산합동수사단을 출범시켰다. 합수단에는 금감원, FIU, 거래소, 국세청, 관세청 등이 검찰과 함께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이 검찰총장은 최근 발생한 ‘신림동 무차별 살인’, ‘과외앱 살인’ 등을 예로 들면서 "충격적 사건으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형사사법절차의 틀에서도 치밀한 수사를 통해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해 범죄억지와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 검찰총장은 공직자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검찰총장은 "아흔아홉 번 잘하다가 단 한 번만 그르쳐도 국민의 질책을 피할 수 없는 것이 검찰의 일"이라며 "작은 구멍 하나가 거대한 배를 침몰시키고 잘못 박은 못 하나가 건물을 와르르 무너뜨리며, 태산에 걸려서는 넘어지지 않지만 돌부리에는 걸려 넘어지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로서 목표에 집중하며 흔들림 없는 자세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 응답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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