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떠나 서로 인정하고 국민 통합하는 대한민국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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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좌우를 떠나 서로를 인정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27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열린 '이승만‧트루먼 대통령 동상 제막식'에서 "오늘은 민간의 힘으로 '승리의 전쟁'을 선포하는 뜻 깊은 날"이라며 "동상 건립을 시작으로 좌우를 떠나 서로를 인정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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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좌우를 떠나 서로를 인정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27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열린 ‘이승만‧트루먼 대통령 동상 제막식’에서 “오늘은 민간의 힘으로 ‘승리의 전쟁’을 선포하는 뜻 깊은 날”이라며 “동상 건립을 시작으로 좌우를 떠나 서로를 인정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승만‧트루먼 대통령 동상은 민간에서 주체가 돼 동상건립추진모임을 구성하고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국내 최고 조각가인 김영원 작가에게 의뢰해 제작됐다.
이 도지사는 “낙동강방어선 격전지인 경북에 이승만·트루먼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후손들도 알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러시모어 산 ‘큰 바위 얼굴’을 보면 워싱턴, 제퍼슨, 루스벨트, 링컨 대통령 얼굴이 바위산에 조각돼있다. 그분들이 잘못한 일도 있지만 미국은 역사적 성취를 기린다”면서 “전 세계가 자국 영웅을 기리는데 우리도 못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등 현대사 영웅들을 화폐 인물로 새기는 등 산업화, 민주화 영웅들을 우리 화폐의 인물로 새기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영웅들이 화폐에 기록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민족지도자인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동상건립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승리의 역사를 기리고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든 인물과 역사의 화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칠곡군, 동상건립추진모임은 이날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이 도지사, 조갑제 동상건립추진모임 대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김재욱 칠곡군수, 국가유공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행사는 동상 건립 취지 및 경과보고, 기념사, 대통령 축사 대독, 환영사, 동상 제막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두 대통령 동상은 민간에서 동상건립추진모임을 구성해 지난 2017년 만들었다. 동상은 각각 높이 4.2m 규모다.
두 대통령 동상은 민간에서 주체가 돼 동상건립추진모임을 구성하고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국내 최고 조각가인 김영원 작가에게 의뢰해 제작됐다.
하지만 서울 전쟁기념관 등에서 설치를 거부하면서 세울 곳을 찾지 못하다가 경북도와 협의해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건립 장소로 정하고 이날 제막식을 가졌다.
경북은 삼국통일과 항일투쟁, 6‧25 등 곳곳이 호국의 현장이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2455명(전국 14% 차지)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호국의 성지다.
칠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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