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펙수클루'·'엔블로' 등 신약 효과에 2Q 최고 실적 달성

이춘희 2023. 7. 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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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 신약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 별도 기준 최고 매출·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신약 출시에 따른 매출 증대, 나보타의 글로벌 선전, 기술 수출 등 매 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었다"며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라는 대웅제약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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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 신약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 별도 기준 최고 매출·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했다.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왼쪽)와 2형 당뇨 치료제 '엔블로'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3070억6500만원, 영업이익 361억88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4.5%, 7.8% 성장한 것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3500억4300만원, 영업이익 395억400만원이다.

회사 측은 2년 연속 신약을 배출한 전문의약품이 2207억원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하며 대웅제약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을 가장 앞에서 이끈 건 위식도역류질환(GERD) 신약인 펙수클루다. 9시간이라는 GERD 약제 중 가장 긴 반감기를 강점으로 삼아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출시 1년 만에 41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해외로도 올 하반기 필리핀 수출을 시작으로 2027년 10개국 출시를 이뤄낸다는 목표다.

국산 1호 나트륨 포도당 공동 수송체(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인 '엔블로'도 지난 5월 출시에 이어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엔블로멧' 허가에 성공하는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동일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0.3㎎ 만으로도 동등 이상의 혈당 및 당화혈색소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BTX)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취득한 BTX인 나보타는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해외 판매 국가를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나보타의 치료 적응증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가 미국 증시에 성장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65억달러(약 8조원) 규모에 달하는 전체 BTX 시장에서 치료용 BTX는 절반이 넘는 5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은 급속히 늘고 있는 나보타 수요량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13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3공장 건설을 지난 5월 발표하기도 했다.

대형 기술 수출도 이뤄냈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미국 생명공학 투자 회사 애디텀바이오(Aditum Bio)의 포트폴리오 회사인 비탈리바이오(Vitalli Bio)와 임상 1상 단계의 자가면역 치료 신약후보 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에 대한 기술 수출 계약을 계약금 1100만달러(약 140억원)를 포함해 최대 4억7700만 달러(약 6066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신약 출시에 따른 매출 증대, 나보타의 글로벌 선전, 기술 수출 등 매 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었다”며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라는 대웅제약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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