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집중호우 선제 대비 피해 최소화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2023. 7. 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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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전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 담양군이 재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선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주목받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 기간 평균 729.9mm의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무정면 평지리 산사태 외에는 인명피해와 큰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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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노 군수, 현장에서 공무원·관계 기관과 유기적 소통 철저 대비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 담양군이 재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선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주목받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 기간 평균 729.9mm의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무정면 평지리 산사태 외에는 인명피해와 큰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병노 군수가 호우 취약지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담양군]

이병노 군수는 집중호우가 계속되자 직접 취약지역을 방문해 예방 조치를 지시했다.

또 군 간부 공무원에게 매일 산사태 위험지역 등 취약지역을 점검하도록 하고 우심 지역 주민을 사전에 대피시키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피해를 최소화 한 점이 돋보였다.

이 군수는 2020년도 호우피해 시 일시 방류가 하천제방 붕괴 등으로 이어져 더 많은 피해를 불러일으켰던 것을 거울삼아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사(지사장 김종일)의 협조를 구해 담양호와 광주호의 저수율이 75% 정도 이르렀을 때 미리 초당 20~50t을 방류하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영산강 홍수통제소에도 협조를 구해 담양호 방류 기간 다른 지류 하천수(용천, 중월천, 월산천)를 담양 홍수 조절지에 채워 영산강으로 합류되지 않도록 해 농작물 등의 침수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인 양각2리 주민들의 대피처 확보를 위해 윤예심 담양소방서장과 현장에서 통화해 소방서 회의실을 대피장소로 사용했다.

아울러 경찰서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 담양 용마루길, 가마골, 한재골 등 실족사고 위험이 있는 주요 관광지와 침수된 도로를 미리 통제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병노 군수는 “많은 비가 예상됐던 만큼 지난 2020년과 같은 집중호우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피해지역을 근본적으로 조치하고, 여름철 재난 대비 안전대책을 꼼꼼히 준비해왔다”며 “앞으로도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과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든든하고 안전한 담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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