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유럽팀과 2연전 후 아시안게임까지, 백승호의 누구보다 바쁜 여름

김정용 기자 2023. 7. 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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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7월부터 9월까지 누구보다 바쁜 여름을 보낸다.

2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가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팀 K리그 숙소인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백승호가 사전 인터뷰에 응했다.

백승호는 이날 팀 K리그 경기에 이어, 다른 선수들이 쉴 때인 8월 3일 전북현대 소속으로 파리생제르맹(PSG)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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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백승호는 7월부터 9월까지 누구보다 바쁜 여름을 보낸다. 다른 선수들보다 소화해야 하는 경기가 유독 많고, 이동해야 하는 거리도 길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2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가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팀 K리그 숙소인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백승호가 사전 인터뷰에 응했다.


백승호는 아틀레티코를 상대해 본 경험이 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절부터 아틀레티코 유소년팀을 자주 만났다. 지난 2019년 1월 스페인 라리가 지로나 소속으로 데뷔한 경기 상대가 아틀레티코였다. 당시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 만나 상대 핵심 미드필더 코케의 유니폼도 받았다.


백승호는 "아틀레티코 상대로 좋은 기억이 없다. 레알마드리드 이긴 건 기억나는데 아틀레티코는 진 기억만 있다. 많이 뛰고 부딪치고 개인기량도 좋다. 현대축구에 딱 맞는 팀"이라고 했다.


같은 미드필더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코케는 스페인에 있을 때 많이 봤다. 눈에 띄진 필요한 곳에 다 있고 헌신하는 선수다. 모든 플레이의 중심에 있고 팀을 리드한다. 좋아하는 선수다. 유니폼 달라고 한 기억이 난다. 그 선수가 뛸지 모르겠지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코케 유니폼은 이미 있어서 오늘은 교환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백승호는 이날 팀 K리그 경기에 이어, 다른 선수들이 쉴 때인 8월 3일 전북현대 소속으로 파리생제르맹(PSG)도 상대한다. 전주와 서울을 운전으로 왕복해야 해 이동시간도 긴 편이다. 이어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서 U24 대표팀 경기에 나선다.


백승호는 "현재로선 소속팀 전북과 금메달만 생각하고 있다"며 좋은 성적에 대한 의욕을 밝혔다. 금메달을 통한 병역혜택이 유독 간절하다. 유럽에서 먼저 데뷔했다가 K리그로 온 백승호는 재진출을 꿈꾼다. 조심스럽게 현 소속팀 전북이 중요하다는 전제를 밝혔지만 "전 소속팀 다름슈타트의 경우 내가 월드컵에 선발됐을 때나 K리그 우승할 때 단장님으로부터 축하한다고 연락도 온다"고 했다.


백승호가 뛰던 당시 독일 2부였던 다름슈타트는 이번 시즌 1부로 승격했다. "이번에도 연락을 했는데 군 문제로 쉽지 않다는 걸 알고 계신다. 다름슈타트도 좋아하는 팀이지만 현소속팀 전북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 백승호는 현재 소속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되 메달 획득을 통해 기회가 생긴다면 도전에 나서고픈 욕심이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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