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에도 국내 '영유아 예방접종률' 높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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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중에도 우리나라 영유아 예방접종률이 높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전 세계적으로 예방접종 참여가 낮아지는 우려 가운데서 우리나라는 높은 접종률을 기반으로 어린 아이들의 두터운 면역이 가장 잘 유지되고 있다"면서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국민 홍보와 교육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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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아기가 독감 주사를 맞은 뒤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21일 광주 북구 미래아동병원에서 접종하고 있는 모습. |
ⓒ 연합뉴스 |
코로나19 유행 중에도 우리나라 영유아 예방접종률이 높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아래 질병청)은 27일 공표한 국가승인통계인 '2022년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 승인통계에 따라 이같이 전하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교육부와 함께 추진하는 초등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이 주요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은 초등학교 입학 후 90일 이내에 4~6세 추가접종력 완료 여부 확인 후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독려해 감염병 예방 및 학생 건강을 보호하는 사업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연령별로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따라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접종한 아동의 비율인 '국내 연령별 완전접종률'이 ▲1세(2021년생, 6종 백신, 16회) 96.1% ▲2세(2020년생, 8종 백신, 21회) 93.5% ▲3세(2019년생, 10종 백신, 25~26회) 89.7% ▲6세(2016년생, 10종 백신, 28~30회) 88.6%로 나타났다.
또한 1~3세 연령별 완전접종률은 코로나19가 유행한 직전 3년인 2020~2022년 동안 소폭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6세 완전접종률(연령대별 백신 10종의 권장 접종횟수 28∼30회를 모두 접종한 비율)은 동 기간 5.1%p 증가(2020년 83.5% → 2021년 86.1% → 2022년 88.6%)했다고 설명했다.
▲ 국가별, 백신별 예방접종률(2세 어린이 기준). |
ⓒ 질병관리청 |
국내 예방접종률을 해외 선진 국가와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2세 어린이의 경우 6종 백신인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소아마비(IPV),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수두(VAR),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PCV) 평균접종률은 전체 평균 96.5%로 호주 94.7%, 영국 91.3%, 미국 86.6% 등 국가보다 2~1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전 세계적으로 예방접종 참여가 낮아지는 우려 가운데서 우리나라는 높은 접종률을 기반으로 어린 아이들의 두터운 면역이 가장 잘 유지되고 있다"면서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국민 홍보와 교육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청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 대상으로 총 18종의 국가예방접종을 전액 무료 지원 중에 있으며, 올 3월부터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약 20~30만 원가량의 '로타바이러스 백신' 예방접종도 역시 무료 접종으로 실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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