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유럽대항전 선발 데뷔' 미트윌란, 컨퍼런스리그 2차예선서 2-0 승

김희준 기자 2023. 7. 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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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선발로 데뷔했다.

27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2023-2024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2차예선 1차전을 치른 미트윌란이 프로그레스니더컴에 2-0 승리를 거뒀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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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미트윌란). 미트윌란 홈페이지 캡처
미트윌란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조규성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선발로 데뷔했다.


27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2023-2024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2차예선 1차전을 치른 미트윌란이 프로그레스니더컴에 2-0 승리를 거뒀다. 미트윌란은 헨릭 달스고르와 소리 카바의 연속골로 3차예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조규성의 유럽대항전 선발 데뷔전이었다. 그는 지난 22일 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이날도 선발로 나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양쪽 측면으로 폭넓게 움직이며 동료를 위한 공간을 창출하는 움직임이 좋았다.


유럽 무대 데뷔골은 다음으로 미뤘다. 조규성은 전반 15분 절묘한 침투로 구스타프 이삭센의 헤딩 패스를 받아 골문 바로 앞에서 공에 발을 갖다댔지만 골문 옆으로 나갔다. 전반 27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와의 거친 몸싸움으로 경고를 받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소리 카바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순조롭게 미트윌란에 적응하고 있다. 조규성은 앞선 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11분 레프트백 파울리뉴가 올린 크로스를 정확하게 머리에 맞춰 골망을 갈랐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덴마크 수페르리가 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수페르리가는 조규성을 뽑은 이유로 "미트윌란이 새로운 주전 스트라이커를 찾은 걸까?"라며 "조규성은 흐비도우레를 상대로 흥미로운 경기를 펼쳤다. 수 차례 상대 진영으로 침투해 마무리로 연결했다. 조규성은 팀에 승리를 안기는 득점까지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은 없었지만 연계 플레이와 침투로 미트윌란의 공격을 원활하게 만들었다. 전반 37분 미트윌란의 선제골이 나온 코너킥에서는 적절한 위치선정으로 상대 수비를 끌어당겨 주니뉴가 편안한 헤더를 할 수 있게 도왔고, 이것이 달스고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한편 조규성은 올여름 덴마크의 강호 미트윌란으로 향했다. "유럽에 진출할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이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미트윌란은 나의 영입에 매우 헌신적이었고, 이 팀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확신했다"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과 5년 계약을 체결하고,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도 부여하며 그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조규성(왼쪽)과 파울리뉴(이상 미트윌란). 미트윌란 트위터 캡처

사진= 미트윌란 홈페이지, 미트윌란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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