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5인 선임 오해” 주호민, 결국 유튜브 댓글창 닫았다 [종합]
김지혜 2023. 7. 27. 11:54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특수 교사 A씨를 학대로 고발한 가운데 그가 발표한 입장문에 담긴 ‘변호사 5인’이란 표현으로 생긴 오해를 바로잡았다.
27일 주호민은 자신이 앞서 올린 유튜브 커뮤니티 댓글에 “’변호사 5명’이라고 표현된 부분은 상담을 5명에게 받은 것이고 재판은 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으로 진행하다가 오늘에야 선임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현재 댓글 창은 닫힌 상태다.
앞서 수원지방법원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한 혐의로 교사 A씨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가 자기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은 상태로 등교를 시킨 뒤 증거를 모아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아동은 다른 아이들과 수업을 듣다 한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조치된 상태였다. 이후 일각에서 이 아동이 웹툰 작가 주호민의 아들이라는 추측이 나오자, 주호민은 해당 사실을 인정하며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주호민은 이 입장문에서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되어 종일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사건 당일부터 지속해서 평소와 다른 매우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하였다. 등교도 거부했다”라며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였고, 특수학급에는 장애아동만 수업받기에 상황을 전달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 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다. 저희는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라며 “하지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본 결과 정서적 아동 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주호민이 이 같은 글을 올리자 비판 여론이 쇄도했다. 최근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세상을 떠난 뒤 학부모의 교권 침해에 대한 여론의 주목도가 커진 영향도 크다. 특히 주호민이 변호사 5명에게 상담을 거쳤다는 표현에, 일부 누리꾼들이 분노를 드러냈다. 주호민이 입장문을 올린 유튜브 커뮤니티에는 거친 반응이 담긴 글들이 쏟아졌다. 이에 주호민은 변호사 5명이라고 표현된 부분에 대해 해명하고 커뮤니티 댓글창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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