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개인전 성공 마무리 황선우, 이제 계영 메달 도전한다
이은경 2023. 7. 27. 11:42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가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제 남은 목표는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황선우는 지난 25일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이 종목 챔피언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메달 획득에 실패했을 정도로 새로운 강자들이 빠르게 떠오르는 종목이 남자 자유형 200m다. 황선우는 이런 뜨거운 경쟁을 이겨내고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롱코스)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26일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는 48초08, 9위로 결승행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황선우가 기록한 준결승 9위는 역대 한국 선수의 자유형 100m 사상 최고 순위다.
황선우는 28일 열리는 남자 계영 800m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이번 대회 계영 800m를 '메달 목표 종목'으로 지정해 맹훈련을 소화했다. 황선우를 비롯해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 결승에 올라 5위를 기록한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 황선우와 나란히 자유형 200m 결승행에 성공한(결승 순위 6위) 이호준(대구광역시청)까지 ‘황금 세대’가 기록 단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계영 800m에서는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과 이유연(고양시청)이 출격한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계영 800m에서 한국은 결승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6위를 찍었다. 결승에서는 7분06초93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대표팀은 한국기록을 깨고 메달권까지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 이번 대회 기록을 확인하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종목 금메달 전망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황선우는 26일 자유형 100m 준결승이 끝난 뒤 "자유형 100m 결승에 못 가서 하루 쉬는 날(27일)이 생겼는데, 어떻게 보면 운이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진짜 그날은 푹 쉬고, 28일 계영 800m에서 전력을 쏟아내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김우민은 25일 자유형 800m 예선을 마친 뒤 "선수들끼리 '자유형 200m 파이널 리스트(결승 진출자) 두 명이 있으니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서로 믿고 각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계영 800m는 영국과 미국이 압도적인 2강을 형성한 가운데 호주, 중국, 한국이 동메달을 두고 경쟁하는 구도다.
황선우는 30일 혼계영 400m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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