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한 폭우 속 콘크리트 타설 보도... 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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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13일, 신축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했다는 KBS 뉴스 보도 이후 홍성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과 홍성, 평택 등의 공사현장에서 우중타설이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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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
▲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13일, 신축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했다는 <KBS 뉴스> 보도이후 홍성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과 홍성, 평택 등의 공사현장에서 우중타설이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
ⓒ 뉴스 화면 갈무리 |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13일, 신축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했다는 KBS 뉴스 보도 이후 홍성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과 홍성, 평택 등의 공사현장에서 우중타설이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주민들은 "아파트 안전이 걱정이다", "신축으로 이사를 고민 중인데 부실공사가 우려되는 아파트는 피해야겠다", "입주예정자로서 걱정이 태산이다", "감리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 "원자재 값 폭등과 인건비 올라서 타산이 안 맞으니 대충 짓는 것 아닌가"는 등의 불안감을 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홍성군의회 김은미 의원은 지난 25일, 제297회 임시회 허가건축과 소관 군정업무보고에서 "소식을 접한 주민들의 민원제기가 많다. 처음에 건설사에서 우중타설을 하지 않았다고 발뺌해 민원인이 동영상을 제시하니 잘못을 인정했다"며 "거짓이 없었다면 믿을 수 있었을텐데,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주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겨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복인환 허가건축과장은 "우기시 콘크리트 타설은 비가 몇 미리 이상 오면 타설을 안 하는데 비가 적게 오는 상황에서 타설 중 폭우가 내려 끊지를 못했다고 한다"라며 "원칙적으로 법적 제한 사항이 없다. 우기시 타설을 못하도록 공문을 발송했다. 강도 측정 시 큰 문제 없었다. 앞으로 관리감독 철저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일반콘크리트 표준시방서에는 '강우, 강설 등 콘크리트 품질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필요한 조치를 정해 책임기술자의 검토·확인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만 명시돼 있다.
전국 곳곳에서 우중 타설에 대한 논란이 일자 국토부는 무리한 우천 타설을 막기 위해 지난 19일, 표준시방서 개정을 위한 검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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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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