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약속 'SH 본사 중랑구 이전' 어떻게 진행?

박종일 2023. 7. 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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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도 약속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 본사의 중랑구 신내동 이전 문제가 여전히 지연돼 추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SH본사가 신내동으로 이전할 경우 연간 10만 여명의 유동인구가 발생, 마땅한 지역 경제 활성화 요인이 없던 중랑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중랑구민들은 하루 속히 SH 본사 이전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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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 신속 이전 촉구

서울시장 중랑구 맞춤공약 사항 이행, 서울시 강남·북 균형발전사업 정책 실현 기대

오세훈 서울시장도 약속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 본사의 중랑구 신내동 이전 문제가 여전히 지연돼 추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SH 본사 중랑구 이전은 2020년 서울시-중랑구-SH가 합의했던 사안이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 강남·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했다. SH본사가 신내동으로 이전할 경우 연간 10만 여명의 유동인구가 발생, 마땅한 지역 경제 활성화 요인이 없던 중랑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SH 본사 신속 이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후 중랑구는 해당 부지의 학교 용도를 폐지하고,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을 완료했다. 또, 2021년 7월 SH공사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완료했다.

문제는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평가 결과 재무적·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2021년 12월 SH공사 김헌동 사장의 취임 이후 준주거 지역을 종상향하는 사업성 개선과 랜드마크 건물 검토를 지시하면서 해당 부지에 고밀복합개발 용역을 진행하게 됐다.

SH 관계자는 "용역 결과 재무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랑구는 복합개발을 하더라도 사업성 개선의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랑구는 고밀복합개발용역 계획(안) 확정이 지연됨에 따라 SH본사 이전 또한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랑구 관계자는 “SH공사 이전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강남·북 균형발전과 경제효과에 큰 기대를 했던 중랑구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SH공사는 고밀복합개발용역을 조속히 마무리, 2025년 착공 및 2027년 준공을 목표로 SH본사 신속 이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SH본사 이전을 위해 중랑구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서울시 및 SH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 때 오세훈 시장이 현장 유세를 통해 SH 본사의 중랑구 이전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중랑구민들은 하루 속히 SH 본사 이전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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