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예방하세요” 경총, 위험평가 매뉴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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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사업장 자기 규율 예방체계 구축을 돕기 위해 '위험성 평가 스타트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임우택 경총 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노사가 함께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매뉴얼이 위험성 평가 실행 역량이 부족한 사업장에 실질적인 지침과 방법을 제공하여 안전한 산업현장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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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사업장 자기 규율 예방체계 구축을 돕기 위해 ‘위험성 평가 스타트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중대 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하며 위험성 평가가 사업장 안전관리의 중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게 됐다. 해가 바뀐 올해에도 정부는 위험성 평가 관련 고시 개정과 특화점검으로 자기 규율의 산업안전 정책 전환을 강조하고 있으며 벌칙 신설을 통해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위험성 평가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경총은 판단했다. 지난달 기준 중대 재해 처벌법 기소 현황을 보면 위험성 평가와 관련된 조치의 위반율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위험성 평가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을 경우 법적인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매뉴얼은 복잡한 법규 내용을 쉽게 풀이해 유해·위험한 요소를 찾고 안전대책을 수립해 실천하는 절차를 흐름에 따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사업장의 위험성 평가 실행 현황을 점검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 ▲각 사업장 현실에 따라 표준화된 위험성 평가 절차를 마련하기 위한 실시규정 작성 요령 및 실행 프로세스 ▲평가 결과를 현장 안전 활동에 적용하는 방법 ▲위험성 평가 실행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20여 종의 자료와 양식이 포함됐다. 이 매뉴얼은 전자책(PDF)으로 제작해 경총플라자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임우택 경총 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노사가 함께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매뉴얼이 위험성 평가 실행 역량이 부족한 사업장에 실질적인 지침과 방법을 제공하여 안전한 산업현장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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