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골관절염 치료제 'E1K' 국내 독점 판권 확보

이춘희 2023. 7. 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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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휴메딕스는 26일 성남 판교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골관절염 치료제 '엔게디1000(E1K)'의 국내 독점 판권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를 통해 골관절염 치료제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휴메딕스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E1K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하고 엔솔바이오는 E1K의 이후 임상과 허가 일정에 따라 마일스톤 80억원과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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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휴메딕스는 26일 성남 판교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골관절염 치료제 '엔게디1000(E1K)'의 국내 독점 판권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를 통해 골관절염 치료제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26일 열린 휴메딕스와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골관절염 치료제 'E1K' 독점판매 계약 체결식에서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메딕스]

이번 협약으로 휴메딕스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E1K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하고 엔솔바이오는 E1K의 이후 임상과 허가 일정에 따라 마일스톤 80억원과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짧은 펩타이드로 통증을 줄이고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전환성장인자(TGF)-베타1(β1)에 의해 발현이 늘어나는 통증 인자인 신경성장인자(NGF)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통증을 줄이는 기전이다. 현재 연골 재생 효과(DMOAD)에 대한 임상 1b상과 통증 치료에 대한 임상 2상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5월 발표된 연골 재생 임상 1b상에서는 안전성과 위약 대비 통증 경감 및 연골 재생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임상 3상 완료 후 시장 출시 시점을 2027년으로 잡고 있다는 주장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380만명에 달하고, 관절강 주사 환자 수도 2015년 193만명에서 2020년 243만명으로 증가세를 보인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엔솔바이오의 신약 개발 기술력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아래 골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E1K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엔솔바이오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진 엔솔바이오 대표도 "현재 골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받은 세포치료제가 있지만 고가이고 긴 치료 기간이 필요해 환자들이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며 “E1K는 단 1회의 주사로 통증을 줄이고 연골을 재생하는 동시에 세포 치료제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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