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시청사 건립' 본격 추진하나?...'공론화' 제안

'파주시 공론화위원회'...조례에 따라 30일 이내에 '공론화'여부 가려야

ⓒ파주시

파주시 '시청사 건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27일 '파주시 공론화위원회'에 '시청사 건립'을 공론화해 줄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파주시 공론화 추진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조례에 의해 시의원 및 공론화·갈등관리·법률·입지 등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해 총 16명으로 '파주시 공론화위원회'가 지난 24일 구성됐다.

공론화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한국행정학회 소속 김광구 경희대학교 교수를, 부위원장엔 한국갈등학회 소속 갈등&치유 플랫폼 김미경 대표를 각각 선출했다.

시는 이날 '시청사 건립'을 공론화위원회에 제안했으며, 위원회는 조례에 따라 30일 이내에 공론화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사용중인 청사는 '파주군' 시절인 1976년 지어 진 건물로 노후화뿐 아니라 공간 부족으로 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해 상황은 더욱 심각해 졌다. 특히 부서 분산 배치와 민간건물 임대료, 주차 공간 부족 등은 업무 효율성 저하뿐 아니라 시청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켜 왔다.

김광구 위원장은 "공론화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실시해 파주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공론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파주시의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과정에 일조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의 변화를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 나가는 뜻깊은 과정에 함께할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공론화위원회를 시작으로 시민의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열린 시정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