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신고' 논란 주호민 "단순 훈육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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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겸 유튜버로 활동하는 주호민(41)이 자신의 자폐 성향 자녀를 담당한 특수교사를 경찰에 신고한 것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주호민 작가는 자녀가 두려움을 표현하며 등교를 거부하자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 학교에 보냈고,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주 작가 부부가 지난해 자신의 아이를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으며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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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웹툰 작가 겸 유튜버로 활동하는 주호민(41)이 자신의 자폐 성향 자녀를 담당한 특수교사를 경찰에 신고한 것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주호민 작가는 자녀가 두려움을 표현하며 등교를 거부하자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 학교에 보냈고,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 작가는 26일 밤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입장문을 올리고 "(교사가)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했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해 교사를 교체하기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며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주 작가 부부가 지난해 자신의 아이를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으며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당시 주 작가의 자녀는 동급생 앞에서 신체를 노출하는 등 돌발행동을 해 통합학급(일반 학생과 함께 수업받는 학급)에서 특수학급으로 분리됐는데, 특수 학급의 교사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세상을 등진 뒤 교권 침해행위에 대한 주목도가 커진 상황에서 이 같은 아동학대 신고가 무리한 행동이 아니었냐는 논란을 불렀다. 특히 녹음기를 아이에게 들려 보낸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주 작가는 "초등학교 2학년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다"며 "확인이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아이가 친구들에게 돌발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적극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작가는 웹툰 '신과 함께'를 그려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방송 예능 프로그램과 인터넷 스트리밍 등을 통해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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