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株 '급전직하'…에코프로 6% 하락

[한국경제TV 신재근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27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77포인트(0.42%) 오른 2,603.13에 거래되고 있다.

밤 사이 미국 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기대 심리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동시에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POSCO홀딩스(-5.56%)와 포스코퓨처엠(-8.21%), 포스코DX(-6.9%) 등 그동안 급등한 포스코 그룹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나란히 4% 넘게 오르고 있다. 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400억 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개인(856억 원)과 기관(527억 원)은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에서도 2차전지 종목이 급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6.26%)과 에코프로(-6.92%), 엘앤에프(-2.09%)가 하락하고 있다.

다만 지수는 900선을 지키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4포인트(0.19%) 오른 902.37에 거래되고 있다.

JYP Ent.(3.37%)와 에스엠(3.59%) 등 엔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달러당 1,272.1원에 거래 중이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