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시간도 안 남았는데, 오타니 등판 일정 왜 바뀌었나···28일 DH 1차전 9승 도전

이형석 2023. 7. 27. 09: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등판일이 변경됐다.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졌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28일(한국시간) 오전 2시 10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로 오타니를 공개했다. 

오타니의 등판일이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졌다. 

오타니는 일찌감치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선발 등판이 예고됐다. 이 경기는 팔꿈치 수술 이후 복귀하는 류현진(토론토)의 등판 가능성이 대두, 류현진-오타니의 선발 맞대결 성사 여부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은 한 차례 시뮬레이션 등판 후 다음 달 복귀가 확정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타니는 28일 DH 1차전까지 20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등판일 변경을 통보받은 셈이다.

우천 순연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경기 일정 변경 탓이다. 

27일 열릴 예정이던 LA 에인절스-디트로이트전은 우천으로 순연됐다. 곧바로 28일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DH 1차전은 오전 2시 10분에 시작한다. 경기 종료 40분 후 DH 2차전에 돌입한다. 이후 에인절스는 토론토 로저스 센터로 이동해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28일 두 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캐나다로 이동해) 29일 선발 등판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오타니와도 (선발 등판 일정 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오타니를 배려한 결정이라는 의미다. 

네빈 감독은 "오타니가 (1차전 등판 후) DH 2차전에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고, 토론토전에서도 모든 경기에 DH로 나갈 수 있다"고 예고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19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세 차례 등판에선 모두 5실점씩 내주며 흔들리고 있다. 7월 평균자책점은 7.71이다. 오타니는 DH 1차전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 중인 마이클 로렌젠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27일 우천으로 등판이 취소된 LA 에인절스 패트릭 산도발은 디트로이트와 DH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