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피크아웃 아닌 높아진 이익 체력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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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27일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에 대해 실적 '피크아웃'(하락 전환) 우려보다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피크아웃이라는 해석보다는 제품경쟁력 향상과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따른 판매 규모와 영업실적이 과거보다 개선되는 과정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약 8% 후반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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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증권가는 27일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에 대해 실적 '피크아웃'(하락 전환) 우려보다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7일 현대차가 예상보다 견조한 수요로 피크아웃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렸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에 따른 손익 개선과 계열사 호실적 영향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완성차 업체에 대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이 반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보다 견조한 수요로 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가이던스가 상향 조정되면서 피크아웃 시점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하반기 자동차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가 세계 경쟁사보다 선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도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극히 낮은 재고 수준과 물량효과를 감안할 때 피크아웃이 아닌 높아진 이익 체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피크아웃이라는 해석보다는 제품경쟁력 향상과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따른 판매 규모와 영업실적이 과거보다 개선되는 과정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약 8% 후반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예상보다 크다는 분석도 동시에 제기됐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은 환율효과 영향이 가장 크다"며 "환율 관련 영업이익 요인을 제거할 경우 기대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업체 간 경쟁 심화가 우려되고 향후 환율 변동과 관련된 영업이익 피크아웃 가능성이 계속 제기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내비쳤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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