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군민에게 욕설한 60대 양평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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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가 자신의 SNS에 비판적인 댓글은 단 군민에게 밤늦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말다툼을 벌이다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전 군수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오늘은 양평서울간 고속도로 예타안에 대한 진실을 알려드립니다. 21.4.30일 예타통과 이후 6.7에는 전임군수가 간부회의를 통해 도곡 IC가 예타안에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알고 IC 설치위치 등 세부사항을 준비할 수 있는 용역 검토를 지시합니다. 다시 말하면 예타안에는 이미 양서면 도곡리에 IC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군민들에게 알리지 않아 양서면 주민에게 기대감만 주었다는 정황입니다. 이러함에도 민주당은 예타안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저는 강하에 나들목이 있는 서울 양평고속도로를 반드시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군민여러분의 협조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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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가 자신의 SNS에 비판적인 댓글은 단 군민에게 밤늦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말다툼을 벌이다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전 군수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오늘은 양평서울간 고속도로 예타안에 대한 진실을 알려드립니다. 21.4.30일 예타통과 이후 6.7에는 전임군수가 간부회의를 통해 도곡 IC가 예타안에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알고 IC 설치위치 등 세부사항을 준비할 수 있는 용역 검토를 지시합니다. 다시 말하면 예타안에는 이미 양서면 도곡리에 IC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군민들에게 알리지 않아 양서면 주민에게 기대감만 주었다는 정황입니다. 이러함에도 민주당은 예타안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저는 강하에 나들목이 있는 서울 양평고속도로를 반드시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군민여러분의 협조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후 양평 군민 A씨가 “예타안에 강하IC을 설치하자는 안은 이미 공론화되어 있었지요. 예타안에 강하IC를 설치하자고 한 게 새로운 선로변경을 요청했다는 말은 과대변명입니다. 당시 전군수님도 의회 의장이였는데 예타안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한 적이 있었나요? 그리고 대안에서 강원도로 오가는 차량들이 군민회관 앞을 지나게 되는데 그에 대한 대책은 있나요? 6번도로 양근 IC에서 남양평 IC까지는 불과 1km가 조금 넘을텐데 그사이에는 새로 준공되는 한라나 포스코 아파트가 있고 기존 군민회관등이 있으며 신호등도 6개나 되는데 아마도 여기는 지금도 그렇지만 주차장이 될 겁니다. 그리고 양수리 교통난 해소를 위한 최초의 목적은 어찌 해결하시겠는지요. 강하에 IC를 설치하는 예타안이 답이라고 생각됩니다. 군수님이 얘기하는 강하IC가 지금의 사단이 난 대안을 고집하는 이유는 결코 될수 없다고 사료됩니다. 백년을 생각하시고 정파를 떠나 냉정하시길 바랍니다. 도시 중심으로 고속도로 진입로를 만드는 우는 범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댓글이 올라간 후 전진선 군수는 밤 10시 10분, A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직접 만나 이야기하자고 말하다가 감정이 곁들여지며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전 군수에게 “반말을 하지 말라”고 하며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전 군수는 다시 A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후 두 사람은 감정이 격한 대화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A씨가 “반말하려면 전화 끊어”라고 응답하자 전 군수는 “야 이 XX야.”라며 욕설을 뱉고 말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60대 군수가 70대 군민에게 반말을 넘어 욕설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민들은 크게 술렁이고 있다.
A씨는 SNS에 자신이 올린 댓글에 비판적인 대댓글이 달리자 “밤 10시 10분에 전화해서 나보고 댓글달지 마시요 하는데 군수가 댓글을 달아라 말어라 할 권리가 있나요. 협박도 아니고요. 그렇다고 댓글을 보세요. 내가 못된 댓글을 달었는가요? 군수는 반대의견도 수렴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밤중에 전화한 군수가 야기한 일입니다. 원 한다면 녹음도 올릴 수 있습니다. 나는 군수하고 아무런 인연도 없는 사람입니다.”라고 해명했다.
전진선 군수 측은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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