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 “신속검사→고위험병원체 진단” 생물테러 대응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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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생물테러'에 대비해 신속 검사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일 동구 복지시설에서 발생한 생물테러 의심 소포 사건과 관련해 생물테러 병원체에 대한 신속·정확한 진단검사 시스템을 운영해 생물테러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7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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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생물테러’에 대비해 신속 검사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일 동구 복지시설에서 발생한 생물테러 의심 소포 사건과 관련해 생물테러 병원체에 대한 신속·정확한 진단검사 시스템을 운영해 생물테러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7일 알렸다.
생물테러병원체는 탄저, 두창, 야토병, 페스트, 브루셀라, 유비저 등 생물학적 위험성이 큰 고위험병원체로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에서 취급하게 된다.
BL3 연구시설은 고위험병원체를 취급하는 실험으로부터 연구자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생물안전 장비와 물리적 밀폐구역 실험실로 구성된 음압실험실을 말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BL3 재인증을 획득해 매월 우사 2곳, 가축시장 1곳의 토양에 대한 탄저균 검사와 지역 축제나 행사장을 대상으로 생물테러병원체 6종을 검사하는 생물테러 대응 병원체 감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이 사업을 통해 토양 탄저균 모니터링 72건과 전국체육대회 등 지역행사장 5개소의 생물테러병원체 6종에 대해 28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미검출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생물테러 의심병원체 검사 능력 상시 보유로 국가 실험실 감시망을 구축하면서 생물테러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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