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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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북촌 휘겸재에서 가진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부산엑스포 한다는 것은 70년간 한국이 이만큼 성장했지만 우리 혼자만 성장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나라가 도와줬고 이제는 보답을 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만든 인류 문제 해결 플랫폼인 웨이브를 설명하면서 "현재 61개 국가관을 지었다. 그 안에 들어가면 그 나라 사람들과 같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며 "그 문제를 발굴해서 그걸 2030년까지 한 7년 동안 계속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다 보면 당면한 문제를 많이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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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통해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북촌 휘겸재에서 가진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부산엑스포 한다는 것은 70년간 한국이 이만큼 성장했지만 우리 혼자만 성장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나라가 도와줬고 이제는 보답을 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통 해왔던 엑스포를 똑같이 한다는 게 아니다. 그동안 엑스포는 성격상 하드웨어, 기술 쇼케이스 전시장이었다. 6개월간 열심히 짓고 6개월 뒤에 다 부쉈다면 이제는 더 의미 있는 게 필요하겠다"며 "각 나라가 가진 해묵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접근이 필요해서 솔루션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만든 인류 문제 해결 플랫폼인 웨이브를 설명하면서 "현재 61개 국가관을 지었다. 그 안에 들어가면 그 나라 사람들과 같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며 "그 문제를 발굴해서 그걸 2030년까지 한 7년 동안 계속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다 보면 당면한 문제를 많이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예를 들어 "에티오피아는 코로나로 청소년의 30%가 학교를 다니지 못해 학습 빈곤에 처해 있다. 기업이 직업교육뿐 아니라 AI 기반 교육 스타트업 등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다"며 "튀르키예는 지진 피해 때문에 인프라 복구. 필리핀은 섬 많아서 의료 사각지대 많다. 원격 의료 넣으면 문제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치 경쟁 후보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서는 "사우디도 잘 준비할 것이고 사우디도 좋은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단지 차별점은 우리는 솔루션 접근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생각한 것이고 엑스포 성격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 것이며 5년간 열심히 준비해서 솔루션을 공유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최 회장은 중국이 한국의 엑스포 유치를 방해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중국이 방해한다는 증거나 소식은 없다"면서 "2035년에 중국이 (엑스포를) 유치하려고 하는데 일본 오사카 25년, 부산 30년, 중국에서 35년에 이렇게 하게 되면 이건 너무 아시아에 모여서 하는거라 중국이 유치하는데 유리하지 않기 때문에 서울에서 유치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은 있는데 그건 팩트가 아니다"고 밝혔다.
또 최 회장은 "중국은 넘버원(최고의) 무역 파트너이고 그 비중을 한꺼번에 없앨 방법이 없어서 당장은 대체 불가능"이라며 "한국이 30년간 고도성장을 잘 누린 이유 중 제일 큰 건 중국의 역할을 잘 이용했다. 중국에 공장 짓고 싼 임금 이용해서 상당히 고도성장을 누렸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중국이 더 이상 그런 역할을 시키지도 않고 중국도 경제를 트랜스포메이션하고 있어서 경쟁자적 중국이 부각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향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유치 활동 계획에 대해 "대륙별 혹은 할 수 있는 최대한 많이 접촉하려고 한다. 실제로 보면 많은 기업인이 각 나라를 방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파리에서 할 일 많아서 뒤로 갈수록 서울보다는 파리에 가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월 9일은 엑스포 관련 세미나와 갈라 디너가 예정돼 있다. 퍼포먼스나 K팝 등을 기획 중"이라며 "가능한 많은 엑스포 부산이 선전될 수 있고 안에 있는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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