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최초 100홀드' 구승민의 꿈 "가을야구 마운드를 밟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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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셋업맨 구승민이 개인 통산 100홀드 고지 정복에 성공했다.
구승민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2018 시즌 14홀드를 따내며 셋업맨으로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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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셋업맨 구승민이 개인 통산 100홀드 고지 정복에 성공했다.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태 그 의미는 더 컸다.
구승민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롯데의 7-2 승리에 기여했다.
구승민은 이날 롯데가 5-2로 앞선 6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3연패에 빠져 있던 롯데는 양의지-양석환-로하스로 이어지는 두산의 중심 타선을 봉쇄하기 위해 구승민 카드를 예상보다 빠르게 꺼내들었다.
구승민은 선두타자 양의지를 4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쉽게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어 양석환과 로하스를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구승민은 올 시즌 14번째 홀드이자 개인 통산 100홀드를 수확했다. KBO리그 전체로는 15번째, 롯데 구단에서는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구승민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2018 시즌 14홀드를 따내며 셋업맨으로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이후 2020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하며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구승민은 경기 후 "100홀드를 기록하는 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믿고 경기 출장 시켜주신 감독님들, 코칭스태프분들께도 감사하다"며 "이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도와준 야수들도 고맙다. 롯데에서만 100홀드를 기록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꾸준히 한 팀에서 잘할 수 있었다는 게 이제야 와닿는다. 어린 후배들에게 잘 알려주며 저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게끔 이끌겠다"며 "내가 기록한 100개의 홀드가 하나하나 전부 기억나지는 않지만 오늘 홀드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내일부터는 다시 들뜨지 않고 잘 준비해서 꾸준히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제 구승민의 시선은 가을야구로 향한다. 구승민은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가을야구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롯데가 가장 최근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2017 시즌은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1군 등록 자체가 없었다.
롯데는 현재 시즌 40승 42패로 5위 KT 위즈에 반 경기 차 뒤진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중위권이 대혼전에 빠져 있어 올해도 가을야구 진출 경쟁이 험난한 게 사실이지만 팀 전체가 5강을 향해 전력을 쏟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있다.
구승민은 "가을야구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다. 누구보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서 홀드를 기록하는 걸 원하고 있다"며 "큰 경기에서 큰 무대에서 던져보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다. 선수들 모두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으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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