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언론 “한화 레드백 도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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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정부의 2조원 규모 장갑차 공급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현지매체인 ABC 방송과 파이낸셜 리뷰는 26일(현지시간) "호주 군사안보위원회가 전날 호주군에 보병전투 장갑차 레드백 129대를 제공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런 사실이 한화디펜스와 한국 정부에 이날 통보됐다"고 전했다.
현지 보도대로라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군 M113 장갑차를 대체하는 레드백 129대를 '랜드(LAND) 400 3단계 사업'에 의거해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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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정부의 2조원 규모 장갑차 공급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현지매체인 ABC 방송과 파이낸셜 리뷰는 26일(현지시간) “호주 군사안보위원회가 전날 호주군에 보병전투 장갑차 레드백 129대를 제공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런 사실이 한화디펜스와 한국 정부에 이날 통보됐다”고 전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아직 호주정부로부터 공식문서를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현지 언론에서 한화디펜스라고 지칭한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현지법인인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보도대로라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군 M113 장갑차를 대체하는 레드백 129대를 '랜드(LAND) 400 3단계 사업'에 의거해 생산하게 된다. 사업규모는 24억 호주달러(약 2조670억원) 정도라고 한다. 호주 장갑차 도입 사업은 애초 100억 호주달러 규모로 신형 장갑차 450대를 발주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동당 정부가 지난 4월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해 129대만 발주하기로 변경했다.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은 한화디펜스가 현재 자신의 지역구인 지롱에 AS-9 자주포 공장을 짓고 있기 때문에 이번 장갑차 계약자 선정작업에는 빠졌다고 밝혔다. 호주는 2019년 9월 신형 장갑차 도입계획을 내놓았으며 한화디펜스의 레드백과 독일 라인메탈의 링스를 최종 후보에 올렸다. ABC 방송은 앞서 레드백이 호주 육군의 2021년 위험 경감 활동 캠페인 동안 링스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날 보도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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