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소프트브랜드 사업 시동…"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목표"

이서희 2023. 7.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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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이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 오픈을 시작으로 소프트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소프트브랜드 사업은 롯데호텔이 신사업 발굴 차원에서 내부적으로 꾸준히 논의해온 사안으로, 올해 초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위한 사전 작업을 마쳤다"며 "호스피털리티를 넘어 종합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롯데호텔의 목표를 실현할 최적의 사업일 뿐만 아니라, 수익 안정화와 호텔 체인망 확장 등에서도 효과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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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타운 서교 내달 말 오픈…계약 마감
장기적으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도약 목표

롯데호텔이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 오픈을 시작으로 소프트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호텔계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김태홍 대표 선임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종합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오피스 공간. [사진제공=로컬스티치]

27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롯데호텔과 공간 기획 스타트업 로컬스티치가 협력해 오픈하는 크리에이터타운 서교는 오픈을 한 달여 앞두고 전 객실 계약 마감됐다. 크리에이터타운 서교는 스타트업 로컬스티치가 운영하는 주거 및 오피스 공간으로 1인 창작자와 프리랜서 크리에이터를 위한 맞춤 공간이다. 전체 객실 296실 가운데 장기 거주자를 위한 150실이 마감됐고, 단기 거주자를 위한 146실은 내달 오픈 이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예약받을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올해 초 전담 조직을 출범하는 등 본격적으로 소프트브랜드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최근엔 트래블테크 플랫폼 기업 루넷과 업무 협약(MOU)을 맺고 소프트브랜드 사업에 참여하는 개별 호텔과 롯데호텔을 연결해주는 IT 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재 롯데호텔이 구상하는 소프트브랜드 사업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개별 호텔의 독립성을 훼손하지 않은 채 롯데호텔의 자체 시스템(예약망·멤버십)만 빌려주거나 혹은 롯데호텔과 개별 호텔을 통합해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리워즈 프로모션 참여 등 개별 호텔과 긴밀히 협력할 방안을 구상 중이다.

김태홍 롯데호텔 대표[사진제공=롯데호텔]

소프트브랜드 사업을 계기로 롯데호텔이 종합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놨다는 평가도 나온다. 롯데호텔은 올해 초 호텔사업부와 리조트사업부를 일원화하는 등 호텔 분야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운영 목표를 분명히 했다.

특히 지난 20일 선임된 김태홍 대표는 호텔사업부와 리조트사업부를 일원화한 주인공인데다, 국내 호텔은 물론 해외 호텔과 골프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호스피털리티를 거친 인물로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수익 안정화, 호텔 체인망 확장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도 소프트브랜드 사업의 효과로 꼽힌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소프트브랜드 사업은 롯데호텔이 신사업 발굴 차원에서 내부적으로 꾸준히 논의해온 사안으로, 올해 초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위한 사전 작업을 마쳤다"며 "호스피털리티를 넘어 종합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롯데호텔의 목표를 실현할 최적의 사업일 뿐만 아니라, 수익 안정화와 호텔 체인망 확장 등에서도 효과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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