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리시즌 경기 보니...컨디션 OK '트레이드 마크 감아차기'도 나왔다
이은경 2023. 7. 27. 05:52
최근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시 좋은 활약을 할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던 손흥민(토트넘)이 프리시즌 첫 선발출전한 경기에서 '손흥민 다운' 움직임으로 새 시즌 기대감을 갖게 했다.
토트넘은 26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와의 프리시즌 투어 친선전에서 5-1로 역전승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프리시즌 첫 출전이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게재된 영국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팀과 자신 모두 부진했던 점에 대해 말하면서 "지난 시즌 내 모습은 사람들이 아는 손흥민이 아니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다시 좋은 활약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지난 시즌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고, 시즌 후반부에는 스포츠 탈장으로 큰 통증을 안고 뛰었던 손흥민은 이에 대한 핑계를 전혀 대지 않고 새 시즌 종전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굳혔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등과 호흡을 맞췄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만에 긴 크로스 한방에 수비가 뚫리면서 골문 바로 앞에서 이 크로스를 받은 M 샤왈 빈 아누아르(라이언 시티)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점유율과 유효슈팅에서는 토트넘이 라이언 시티를 압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점유율 78-22로 앞섰고, 유효슈팅은 9-1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전반 7분 만에 오른발로 첫 슈팅을 날렸다. 전반 44분에는 '손흥민 존'인 아크 오른편에서 강력한 왼발 감아차기로 직접 골문을 노렸다. 아슬아슬하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겨 골이 되진 않았지만, 상대 골키퍼가 예측하지 못했던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에 파페 사르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이를 케인이 성공시키며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멤버를 대거 교체한 토트넘은 후반에 케인 대신 투입된 히샤를리송이 후반 7분 만에 두 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후반 28분 로셀소가 추가 골을, 후반 46분에는 히샤를리송이 또 한 번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5-1로 크게 이겼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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