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고립'…EU, 군사장비 우회 수출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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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군수·항공 부품을 지원해 온 혐의를 받는 벨라루스에 대한 수출 제재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하반기 순환의장국인 스페인은 27개국 대사들이 참석한 상주대표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제재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잠정 합의된 품목에는 군수·항공용으로 전용이 가능한 이중용도 제품이 포함됐으며, 벨라루스 국적 개인도 제재 목록에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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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군수·항공 부품을 지원해 온 혐의를 받는 벨라루스에 대한 수출 제재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하반기 순환의장국인 스페인은 27개국 대사들이 참석한 상주대표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제재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잠정 합의된 품목에는 군수·항공용으로 전용이 가능한 이중용도 제품이 포함됐으며, 벨라루스 국적 개인도 제재 목록에 추가될 예정이다. 벨라루스는 러시아군의 혈맹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전쟁 초기 러시아군에 전초기지를 제공하는 등 적극 협력해 왔다.
지난달에는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을 일으켰을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프리고진 간 합의를 중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벨라루스군과 바그너 그룹 간 합동훈련을 하기로 하고 러시아의 전술핵무기도 인도받기 시작하면서 국경을 맞댄 EU 회원국들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잠정 합의안은 27개국 최종 승인이 필요하며, 오는 28일까지 반대하는 회원국이 없으면 시행된다. 새 제재안의 세부 내용은 시행 확정 시 공개될 전망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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