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폴더블폰’ 출격… 삼성전자 하반기 실적 반등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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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삼성전자는 "고객과의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5와 폴드5의 성공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Z 플립5·폴드5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주도권'을 단단하게 다지기 위해 폴더블폰 기술 노하우를 신제품에 모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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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종주국·확산주역’ 강조
탭 S9·워치6 시리즈도 선보여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삼성전자는 “고객과의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5와 폴드5의 성공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태블릿PC 갤럭시 탭 S9 시리즈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6 시리즈도 내놓으면서 ‘갤럭시 생태계’를 한층 확장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들이 올해 하반기 실적 반등의 ‘열쇠’로 작동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Z 플립5·폴드5를 공개했다. 갤럭시 언팩에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확산의 주역’이라는 점을 거듭 역설했다. 삼성전자는 8010㎡ 규모의 행사장에 원형 무대를 설치했다. 무대를 둘러싼 가벽은 서울을 상징하는 남산타워, 고궁의 모습을 담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이돌 BTS의 슈가, 아이브의 장원영, 스트레이키즈 등이 행사장을 찾아 열기를 더했다. 삼성전자는 오후 8시 행사 시작과 함께 한국 곳곳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한국이 ‘폴더블폰 종주국’이라는 점도 각인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 기술로 모바일 업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폴더블폰은 수백만명의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있다. 몇년 후에는 폴더블폰 판매량이 1억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선보이면서 프리미엄폰 시장에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 중국 기업들에 이어 구글 등 경쟁사가 잇따라 폴더블폰 시장에 도전하면서 삼성전자 입지도 작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45%를 차지했다. 2021년 하반기에만 하더라도 삼성전자 점유율은 90%에 육박했었다.
삼성전자는 ‘주도권’을 단단하게 다지기 위해 폴더블폰 기술 노하우를 신제품에 모두 넣었다. 특히 ‘사용자 친화’라는 가치에 집중했다. 노 사장은 “플립5와 폴드5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로 사용자를 유입시키기 위해 갤럭시 탭 S9 시리즈와 워치6 시리즈를 내놨다. 탭 S9은 갤럭시 탭 S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채택했다. 디스플레이 밝기를 픽셀 단위로 자동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 기능도 넣어 야외 사용성을 대폭 높였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통합적인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신제품의 성공 여부는 삼성전자 실적 개선을 좌우할 전망이다. 글로벌 수요 침체로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상황이라 수익성 높은 프리미엄 제품의 흥행에 성공해야 올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다. 상반기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의 부진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가 선전하면서 적자 폭을 줄였다. 여기에다 애플은 공급망 문제로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오는 9월에서 10월로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가 1, 2개월 동안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에서 질주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다만 폴더블폰의 경우 한국 출시 가격을 올린 게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Z폴드5는 전작보다 약 10만원, Z플립5는 5만원가량 출고가를 인상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1일에 한국에서 신제품을 공식 출시한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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