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연속 적자’ SK하이닉스, HBM으로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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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과 비교해 2분기 매출이 늘고 적자 폭은 줄면서 하반기에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매출 7조3059억원, 영업손실 2조8821억원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이어 "HBM을 비롯한 그래픽 D램의 매출액이 전체 D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분기에 두 자리 수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2분기에 20%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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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커져
D램·낸드 생산 모두 축소 전망
SK하이닉스가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과 비교해 2분기 매출이 늘고 적자 폭은 줄면서 하반기에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프리미엄급’ 제품이 매출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매출 7조3059억원, 영업손실 2조8821억원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1% 감소했다. 1분기(영업손실 3조4023억)에 이어 상반기에만 적자 규모가 6조2844억원으로 불어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부진이 숫자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1분기에 비해 매출이 44% 증가하고 적자 폭은 15% 줄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실적이 나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감산 효과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는 데다, DDR5와 인공지능(AI) 서버에 필요한 HBM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1분기를 저점으로 이제 회복 국면에 접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2분기부터 감산 효과도 점차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1분기 대비 하락 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HBM을 비롯한 그래픽 D램의 매출액이 전체 D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분기에 두 자리 수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2분기에 20%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올해 DDR5와 HBM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HBM은 데이터 전송대역 폭과 처리 속도를 대폭 향상한 D램이다. 생성형 AI 시장이 커지면서 고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HBM 수요는 증가세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감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는 D램, 낸드플래시 생산이 모두 줄어들 전망”이라며 “낸드플래시의 경우 재고 수준이 D램보다 높고 수익성이 나쁜 상황이라 5~10% 추가 감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문동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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