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재데뷔 느낌… 팀과 또다른 모습 보여줄게요”

최예슬 2023. 7. 27.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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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그룹 몬스타엑스의 멤버 셔누와 형원이 지난 25일 유닛 활동을 시작하며 첫 미니 앨범 '디 언씬'(THE UNSEEN)을 공개했다.

형원은 직접 만든 곡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셔누는 "모든 방면에서 멤버들이 다 같이 성장했다. 몬스타엑스라는 그룹은 자체만으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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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셔누×형원 인터뷰
첫 미니 앨범 ‘디 언씬’ 공개
“팀에 해가 되지 않게 하겠다”
최근 미니 앨범 ‘디 언씬’(THE UNSEEN)을 공개하며 첫 유닛 활동에 나선 몬스타엑스의 셔누와 형원(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8년 만에 다시 데뷔하는 것 같아요.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셔누)

6인조 그룹 몬스타엑스의 멤버 셔누와 형원이 지난 25일 유닛 활동을 시작하며 첫 미니 앨범 ‘디 언씬’(THE UNSEEN)을 공개했다. 몬스타엑스의 유닛 활동은 처음이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두 사람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셔누는 “아이엠이나 주헌 등 다른 멤버들이 솔로 활동으로 새로운 음악 방향성을 보여줬고, 우리도 뭔가 보여줄 차례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군 복무를 마친 그에겐 복귀 후 첫 앨범이다.

이 앨범은 총 5곡으로 구성됐다. 타인의 시선으로 비치는 ‘나’와 실제 ‘나’의 모습 간의 간극을 주제로 삼았다. 타이틀 곡 ‘러브 미 어 리틀’(Love Me A Little)은 내 본연의 모습과 상대방이 원하는 나의 모습 사이에서 갈등하는 마음을 그렸다.

이 곡은 형원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이전에도 형원은 자작곡을 몬스타엑스 앨범으로 여러 차례 선보였다. 수록곡 ‘롤 위드 미’(Roll With Me) 역시 그의 자작곡이다. 형원은 “우리는 공인이라서 본연의 ‘나’와 대중에게 비치는 ‘나’ 사이의 간극이 극대화되지만 사실 어느 누구나 가질만한 고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사는 좀 더 사랑에 빗대서 표현했다”며 “본연의 내가 있지만 네가 원하는 나의 모습도 맞춰줄 수 있으니까 나를 좀 더 사랑해 달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형원은 직접 만든 곡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말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내 생각이 담긴 곡을 여러 사람이 듣고 공감하거나 누군가에게 힘이 돼줄 수 있다는 건 복 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룹 내에서 춤을 잘 추는 멤버로 꼽히는 두 사람은 퍼포먼스에도 신경썼다. 형원은 “둘의 장점인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로 했다”며 “듣기에 편하면서 퍼포먼스가 멋있는 곡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셔누는 “시크하고 시니컬한 매력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팬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셔누는 팬들에 대해 “팬들은 가깝다고 할 수 있으면서 의지할 수 있는 존재”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형원은 “팬들을 은인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람들을 안 만났으면 내가 이렇게까지 열심히 안 살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첫 유닛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팀에 해가 되지 않게 하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셔누는 “모든 방면에서 멤버들이 다 같이 성장했다. 몬스타엑스라는 그룹은 자체만으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2015년 데뷔한 몬스타엑스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드라마라마’(DRAMARAMA), ‘러브 킬라’(Love Killa), ‘겜블러’(GAMBLER) 등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데뷔 9년 차지만 팬덤이 갈수록 확장하고 있는 인기 그룹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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