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2023. 7. 27.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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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와 휴식은 분주한 인생을 사는 오늘날의 시대에 꼭 필요한 시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예수님의 의도는 열심과 최선을 다했던 제자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더 큰 일을 하는 것보다 휴식이었던 것입니다.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오늘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동일한 말씀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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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6장 30~33절


휴가와 휴식은 분주한 인생을 사는 오늘날의 시대에 꼭 필요한 시간입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분주함’ 속에 휴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새.”(막 6:31~32)

오늘 읽은 마가복음 6장의 본문 말씀에 전후 맥락을 살펴보면 휴식에 대한 우리 주님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전도의 사명을 주시며, 둘씩 내보내셨습니다.

전도하러 나갔던 제자들이 예수님께 돌아옵니다. 30절입니다.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의 보고를 받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제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할 때 일어난 놀라운 사역의 열매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가진 것이 전혀 없던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할 때, 손을 얹는 사람들에게서는 귀신이 쫓겨나고, 병이 낫고 그리고 어느 집에 들어가더라도, 그들에게 먹을 것과 거처할 곳이 제공되곤 했습니다.

이러한 체험은 제자들에게 너무나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들의 감격과 성취감은 하늘을 치솟았습니다. 인간적으로 그들은 앞으로 무슨 일이라도 해낼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 전보다 더 큰 일을 성취해 보려고 하는, 그런 자극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예수님의 의도는 열심과 최선을 다했던 제자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더 큰 일을 하는 것보다 휴식이었던 것입니다. 지금 휴식하라는 예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원칙은 “한적한 곳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한적한 곳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통한 영적인 힘의 회복을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 원칙은 “하던 일을 잠깐 쉬라”는 것입니다. 인간이란 끊임없이 일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주기적으로 쉬도록 안식일을 정하시고 영광스러운 안식에 참여하라는 하나님의 초대입니다. 세 번째 원칙은 “원기를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31절을 보십시오.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그리스도인의 휴가는 각자가 그동안 하나님 없이 바쁘게 지냈던 자신을 돌아보고 나는 생명의 떡이라고 하신 예수님을 배불리 섭취해 원기를 회복하는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일하고 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창조의 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쉬는 시간을 ‘거룩한 시간’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하나님께서 세상 모든 만물을 창조하실 때 거룩하게 창조하신 그 첫 번째 대상은 물건이 아닙니다.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도 창조 활동을 하시던 작업시간이 아니라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오늘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동일한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휴식과 휴가를 통해 새로운 힘과 재충전의 은혜가 있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용진 나눔교회 목사

◇이용진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총회 서울북노회 노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대신 총회 부회의록서기와 나눔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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