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왜 가? 완벽한 여름휴가의 대체제, 오션월드 빌리지!
여름 액티비티의 대명사 오션월드에서 하룻밤 머물 수 있는 프리미엄 독채형 빌리지의 탄생 소식을 들었을 때 머릿속에는 물음표가 떠올랐다. 비발디파크 내에 자리한 만큼 소노펠리체, 소노벨 등 잘 알려진 숙박 시설과 이미 충분히 가깝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런 생각은 도착과 함께 즉각 바뀌었다. 오션월드 게이트와 가장 가까운 투숙객 전용 주차장에 주차하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2층으로 이동하면 워터파크의 소란함은 잊은 고요한 웰컴 센터에 당도한다. 총 8채로 지어진 오션월드 빌리지까지 거리는 단 1분. 오션월드를 둘러싼 울창한 강원도의 참나무 숲을 뒤로하고 상대적으로 고요한 스파 빌리지 내에 자리한 오션월드 빌리지는 이국적이고 아늑한 분위기로 우리를 맞이한다. 미니풀이 있는 테라스와 거실, 세심하게 갖춘 미니바와 샤워실이 있는 1층, 그리고 2층에 놓인, 성인 여성 네 명이 거뜬히 잘 수 있는 넉넉한 두 개의 베드를 보는 순간 직감했다. 아주 끝내주는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됐다는 걸!
여름에 물놀이는 빼놓을 수 없다. 오션월드 빌리지 투숙객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오션패스’다. 전용 라인을 통해 어트랙션에 우선 탑승 가능한 오션패스의 가격은 주말 기준 1인 35만 원. 이 특별한 선물은 투숙객 최대 4인, 체크인 당일과 체크아웃하는 날 양일간 선사된다. 몬스터 블라스터, 슈퍼부메랑고, 더블토네이도 같은 인기 어트랙션과 오션월드 빌리지까지 거리는 모두 5분 남짓. 누구보다 빠르게 어트랙션을 즐기고, 테이크아웃한 음식을 들고 빌리지로 돌아와 잠시 체력을 보충하다 보면 ‘충분히 가깝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실감할 수 있다.
24시간 적정 온도가 유지되는 미니 수영장에서 몸을 데우거나, 프라이빗하게 샤워를 마치고 나면 다시 물놀이를 즐길 준비 완료! 빌리지 내 바닥은 특수 소재와 매트를 사용해 온몸이 젖은 채 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돌아다니는 건 문제도 되지 않는다. 테라스에 앉아 여름을 만끽하는 다른 사람들의 즐거운 비명과 표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인류애’가 충전되는 기분이지만, 오후 6시 30분, 오션월드의 하루가 끝나면 오션월드 빌리지의 진가가 다시 한 번 발휘된다. 마치 문 닫은 박물관이나 놀이공원에 숨어든 것 같은 비밀스러운 설렘을 만끽하며 밤의 오션월드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낭만적인 불빛 아래 투숙객 전용 나이트 스파에서 고요한 여름밤을 즐기다가 이내 숙소로 돌아와 거실과 미니 수영장을 오가며 친구들과 작은 파티와 수다를 만끽할 것!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 이후 다시 느긋하게 물놀이를 시작하길. ‘오션패스’가 또다시 발행되는 것은 물론 프리미엄 카바나를 제공하는 세심한 배려까지 갖췄으니까. 그 어떤 호캉스나 럭셔리 펜션 여행보다 확실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이 경험은 9월 2일까지만 할 수 있으니 서두르도록. 이 여름은 다시 오지 않고, 물놀이는 오직 여름만을 위한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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