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초'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행 실패…판잔러 진출

황선우 ⓒ AP=뉴시스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가 0.02초 차이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황선우는 2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펼쳐진 ‘2023 국제수영연맹(FINA)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ｍ 준결승에서 48초08으로 조 6위에 그쳤다.

1조 7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황선우는 전체 9위에 랭크, 8명이 출전하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8위 잭 알렉시(20·미국)와는 불과 0.02초 차이였다.

한국 선수 중 아직 롱코스(50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ｍ에서 결승에 진출한 선수는 없다. 세계수영선수권에서 3개의 메달을 따낸 박태환도 자유형 100ｍ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매튜 리처즈(영국)은 47초47의 기록으로 예선에 이어 준결승에서도 1위에 올랐다.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탈락했던 판잔러(중국)는 47초61로 3위를, 지난 대회 우승자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는 47초66에 터치패드를 찍고 5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주종목 자유형 200ｍ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세계수영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지만, 100ｍ에서는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자유형 100ｍ 준결승 11위에 그쳤다.

개인 종목 일정을 모두 끝낸 황선우는 28일 남자 계영 800m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