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안나, 암 완치는 아냐...추적 관찰 중" 건강 근황 (라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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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서 박주호가 아내 안나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어 김국진은 "그런데 기사로 접했는데, 아내분이 암 투병 중이라고 하더라. 지금 건강 상태는 어떠시냐"고 궁금해했고, 박주호는 "완치는 없다. 그런데 경과가 좋아서 추적 관찰을 잘 하면 될 것 같다"고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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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박주호가 아내 안나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활력 킹더랜드' 특집으로 꾸며져 사유리, 정성호, 박주호, 허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페셜 MC로는 이국주가 함께했다.
이날 김국진은 박주호의 등장에 "은퇴 후 아내와 사이가 더 좋아졌다고?"라고 물었고, 박주호는 "은퇴 전에는 제 컨디션을 위해 아내가 힘들어도 모든 걸 혼자 해왔다. 그런데 이제는 제가 같이 있지 않냐. 그러니 아내가 너무 좋아한다.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분담을 하고, 또 저희 둘도 데이트를 하고,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국진은 "그런데 기사로 접했는데, 아내분이 암 투병 중이라고 하더라. 지금 건강 상태는 어떠시냐"고 궁금해했고, 박주호는 "완치는 없다. 그런데 경과가 좋아서 추적 관찰을 잘 하면 될 것 같다"고 안심시켰다.
박주호의 말에 정성호는 "제 아내도 유암종 판정을 받아서 수술을 했다. 그래서 제가 아내한테 더 잘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고 박주호를 위로했고, 박주호는 "저도 아내한테 더 신경을 쓰게 된다. 큰 일을 겪으면 사이가 더 던독해졌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16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할 때 많이 울었는데, 기분이 어땠느냐"고 물었다. 박주호는 "은퇴식 전날까지도 아무렇지도 않았다. 잘 마무리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제 지난영상을 보니까 그때부터 눈물이 나더라. 사실 큰 부상도 없었고, 선수 생활을 더 할 수도 있었지만, 박수칠 때 떠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김구라는 "그런데 은퇴식 때 아내가 더 화제가 됐다는 건 무슨 말이냐"고 궁금해했고, 박주호는 "아내가 팬분들께 큰절을 하면서 감사 인사를 했다. 그게 화제가 많이 됐다"면서 웃었다. 이 영상을 접했던 이국주도 "굉장히 짧은 영상이었는데, 절을 하시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더라"고 했다.
김구라는 "그런데 은퇴식 때 안 우는 사람도 있지 않냐. 허재 씨는 안 울었을 것 같다"고 짐작했고, 이에 허재의 아들 허웅은 "아버지는 안 우셨다. 그 때 선수시절에 활약했던 영상도 틀어주고, 저희 어머니의 편지 낭독까지 있었는데 안 우셨다. 아버지 성격이 울고 그러시는 분이 아니다. 엄청 강하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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