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들 둔 유명 웹툰작가…'아동학대'로 담당교사 신고

이지희 2023. 7. 26. 2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유명 웹툰작가의 자폐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고발 당해 재판을 받고 있다.

다만 다른 학부모들과 소속 교사들은 해당 교사의 선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기 용인시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의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유명 웹툰작가의 자폐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고발 당해 재판을 받고 있다. 다만 다른 학부모들과 소속 교사들은 해당 교사의 선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26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기 용인시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의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A씨는 자폐 아동 B군의 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 당했다.

당시 B군은 장애가 없는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던 중 갑자기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했다. 이는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됐고, B군은 분리 조치됐다.

이후 A씨는 B군에게 '분리 조치됐으니까 다른 친구들과 사귈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해 B군 부모와 검찰은 A씨가 B군을 따돌리는 언행을 한 정황으로 판단했다.

B군의 어머니는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켜놓은 상태로 등교시켜 증거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녹취에는 A씨가 B군의 행동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단호하게 어조로 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B군 학부모 측은 A씨에게 피해 여학생 부모와의 합의를 돕고 아들의 분리 조치를 끝내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다른 학부모들은 A씨 측 요청에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상태다. 해당 학교 교사들도 B군이 평소 선생님이나 친구들을 때리는 등 문제 행동을 자주 해왔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의 아버지는 유명 웹툰 작가로 여러 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